첫 직장을 퇴사하면서 상반기는 정말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린 시기였다.
그동안은 사실 정말 한 게 없어서 회고라고 할만한 게 없었는데 이번 상반기는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뿌듯한 것도 있고 정리도 할 겸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1. 회사
1) 동료 개발자의 퇴사
4년동안 정말 많은 동료 개발자가 퇴사했다. 그때마다 나도 퇴사하고 싶어!!라는 생각은 많았지만 이직은 번번이 실패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실력이 늘어서 언젠가는 이직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있었다.
친하게 지냈던 직장 동료들이 정말 짜기라도 한듯 12월에 모두 이직에 성공했다.
프로젝트 오픈으로 바빠서 야근을 열심히 하는동안 나만 남겨두고 1월에 전부 퇴사를 한 것이다.
다들 연봉도 많이 올리고 개발 문화도 좋은 회사로 이직을 했다는 점에서 꽤나 자극이 많이 되었다.
2)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자
전 회사는 솔루션 회사였지만 사실상 SI 회사에 가까웠다.
게다가 코드 리뷰 문화도 없었고, 테스트 코드도 없었으며, CLI 환경을 굉장히 사랑했다.
회사에 다니던 시절의 나는 솔직히 이런 문화가 싫지는 않았다.
지금도 공부는 어렵지만 그때는 정말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게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회사가 더 이상 기술적 성장에 관심이 없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왕 개발자로 직업을 정했으니, 개발자로서 정점을 찍어보자(못 가면 근처 까지라도?) 하는 마음은 있었다.
하지만 기술적 성장에 관심이 없는 회사에서 어떻게 정점을 찍을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개인의 기술적 성장에 관심이 많은 회사에 도전해보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추가로 우테캠Pro 과정을 수료한 지금은 새로운 기술을 알아간다는 게 굉장히 재밌고, 배운 것을 빨리 실무에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2. 블로그 & Github
퇴사를 하면서 블로그와 깃헙 잔디를 다시 열심히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경우 새로 학습한 것을 기록하기보다는 스터디와 교육 과정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 위주로 많이 작성하였다.
github의 경우에도 매번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해도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잔디 심기가 끝났었는데
완벽하게 잔디를 다 채우지는 못했어도 벌써 4개월째 잔디를 잘 심고 있다 🍀
3. 스터디
1) 블로그 포스팅 7기
작년 12월 말에 어쩌다가 시작한 모던 자바 인 액션 책 스터디를 끝내고 2월부터 블로그 스터디를 진행했었다.
격주로 글을 쓰고 발표를 하는 스터디였는데, 스터디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다들 좋은 회사에 다니셔서 그 점에서도 동기 부여가 많이 되었다.
발표 주제도 굉장히 어려운 주제들로(ㅋㅋ) 많이 하셨고, 다른 분들 발표에 있어서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시는 것을 보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나는 당시에 회고를 쓸까 했다가 이왕이면 기술적인 내용을 써보자 해서 모던 자바 책 복습 겸 자바에 대해 발표를 했었다.
지나고 보니 발표 내용이 너무 허술했어서 많이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잘 써보고 싶기도 하다.
2) 우아한유스방 3기
3월 말에 시작한 우아한유스방은 카테고리를 따로 빼서 포스팅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는 스터디이다.
우아한형제들 & 우아한테크코스 교육자 & NEXTSTEP 교육자이신 제이슨이 진행하는 스터디 모임이다.
퇴사를 직전에 두고 타이밍 좋게 모집 글이 올라왔는데, 마침 스터디방의 최종 목표가 이직 성공! 이어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4개의 미션을 끝내고 마지막 미션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미션과 별개로 SLiPP 게더에서 데일리 모각코를 했었는데 모각코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또한 미션 하나하나 이직에 있어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인드를 바꿀 수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처음 OT 때는 한 달 정도의 스터디였던 것 같은데 다들 일정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4달째 스터디가 진행 중이다.
그래도 벌써 12명의 멤버 중 4명이 이직에 성공했고, 3명은 우테캠Pro 과정을 우수 수료생으로 수료하였으니 굉장히 아웃풋 좋은 스터디이다(4기도 모집을 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4. 교육 - 우아한테크캠프 Pro 4기
상반기 회고를 쓸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9주간의 우아한테크캠프 Pro 4기 과정을 수료했다.
4월 초에 지원했으니 실질적으로는 3개월의 과정이었다.
사실 TDD 조차 프리코스를 통해 처음 경험해봤을 정도로 지원 당시에는 아는 것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
미션의 요구조건을 성실히 지켜서 구현했는데 다행히 합격을 해서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고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간 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어쨌든 내가 해냄!
아직 면접이라는 굉장히 높은 산이 남아 있지만 열심히 해서 하반기에 기분 좋게 이직 후기를 썼으면 한다.
5. 운동
작년 11월에 시작한 PT가 드디어 6월에 끝이 났다. 약 7개월간 꽤나 많이 감량했다.
사실 감량한 무게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해온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 PT 2회를 남기고 코로나에 걸렸다며 야반도주한 트레이너 덕분에 의욕이 좀 상실되어서 운동 횟수가 많이 줄었지만 이제는 그래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뿌듯하다
6. 2022년 하반기는...
1) 이직 성공!
퇴사한 시점부터 이 글을 쓰는 어제까지는 정말 공부만 생각하고 이직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한게 없어 섣불리 쓰기는 그렇지만, 계획한 것을 다 해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2) 블로그 광고 달기 & 잔디 심기
비록 회고를 열심히 쓰고 있는 블로그이지만 점점 학습한 내용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써보려고 한다.
또한 하반기도 열심히 잔디를 심어서 초록초록하게 하반기를 마무리 해보는 것이 목표!
3) 스터디 두 개 이상
당분간은 이직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이직을 하게 된다면 바로 스터디를 참여해보려고 한다.
따로 책은 정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스터디를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4) 유스콘 22 참여하기
작년 유스콘 21에서 이직에 성공하셨던 분들의 발표에 굉장히 동기 부여가 많이 되었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던 세션이어서 주변에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올해 이직에 성공하게 된다면 나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안 열리면 못한다ㅎㅎ)
5) 3km 마라톤 도전
런데이라는 달리기 어플을 사용하여 종종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1분 달리기도 너무 힘들어 포기했는데, 달리기를 하며 인내심도 쌓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제 1km 정도는 쉬지 않고 달리는 것 같다. 올해는 소박하게 3km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이다.
글의 구성은 다음의 글을 참고 했다
https://kdinner.tistory.com/83
첫 직장을 퇴사하면서 상반기는 정말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린 시기였다.
그동안은 사실 정말 한 게 없어서 회고라고 할만한 게 없었는데 이번 상반기는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뿌듯한 것도 있고 정리도 할 겸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1. 회사
1) 동료 개발자의 퇴사
4년동안 정말 많은 동료 개발자가 퇴사했다. 그때마다 나도 퇴사하고 싶어!!라는 생각은 많았지만 이직은 번번이 실패했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실력이 늘어서 언젠가는 이직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있었다.
친하게 지냈던 직장 동료들이 정말 짜기라도 한듯 12월에 모두 이직에 성공했다.
프로젝트 오픈으로 바빠서 야근을 열심히 하는동안 나만 남겨두고 1월에 전부 퇴사를 한 것이다.
다들 연봉도 많이 올리고 개발 문화도 좋은 회사로 이직을 했다는 점에서 꽤나 자극이 많이 되었다.
2)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자
전 회사는 솔루션 회사였지만 사실상 SI 회사에 가까웠다.
게다가 코드 리뷰 문화도 없었고, 테스트 코드도 없었으며, CLI 환경을 굉장히 사랑했다.
회사에 다니던 시절의 나는 솔직히 이런 문화가 싫지는 않았다.
지금도 공부는 어렵지만 그때는 정말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게 어렵고 하기 싫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회사가 더 이상 기술적 성장에 관심이 없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왕 개발자로 직업을 정했으니, 개발자로서 정점을 찍어보자(못 가면 근처 까지라도?) 하는 마음은 있었다.
하지만 기술적 성장에 관심이 없는 회사에서 어떻게 정점을 찍을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마인드를 가진, 개인의 기술적 성장에 관심이 많은 회사에 도전해보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추가로 우테캠Pro 과정을 수료한 지금은 새로운 기술을 알아간다는 게 굉장히 재밌고, 배운 것을 빨리 실무에서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2. 블로그 & Github
퇴사를 하면서 블로그와 깃헙 잔디를 다시 열심히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블로그의 경우 새로 학습한 것을 기록하기보다는 스터디와 교육 과정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 위주로 많이 작성하였다.
github의 경우에도 매번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해도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잔디 심기가 끝났었는데
완벽하게 잔디를 다 채우지는 못했어도 벌써 4개월째 잔디를 잘 심고 있다 🍀
3. 스터디
1) 블로그 포스팅 7기
작년 12월 말에 어쩌다가 시작한 모던 자바 인 액션 책 스터디를 끝내고 2월부터 블로그 스터디를 진행했었다.
격주로 글을 쓰고 발표를 하는 스터디였는데, 스터디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다들 좋은 회사에 다니셔서 그 점에서도 동기 부여가 많이 되었다.
발표 주제도 굉장히 어려운 주제들로(ㅋㅋ) 많이 하셨고, 다른 분들 발표에 있어서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시는 것을 보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나는 당시에 회고를 쓸까 했다가 이왕이면 기술적인 내용을 써보자 해서 모던 자바 책 복습 겸 자바에 대해 발표를 했었다.
지나고 보니 발표 내용이 너무 허술했어서 많이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잘 써보고 싶기도 하다.
2) 우아한유스방 3기
3월 말에 시작한 우아한유스방은 카테고리를 따로 빼서 포스팅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는 스터디이다.
우아한형제들 & 우아한테크코스 교육자 & NEXTSTEP 교육자이신 제이슨이 진행하는 스터디 모임이다.
퇴사를 직전에 두고 타이밍 좋게 모집 글이 올라왔는데, 마침 스터디방의 최종 목표가 이직 성공! 이어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4개의 미션을 끝내고 마지막 미션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미션과 별개로 SLiPP 게더에서 데일리 모각코를 했었는데 모각코를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또한 미션 하나하나 이직에 있어 내가 가지고 있던 마인드를 바꿀 수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처음 OT 때는 한 달 정도의 스터디였던 것 같은데 다들 일정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4달째 스터디가 진행 중이다.
그래도 벌써 12명의 멤버 중 4명이 이직에 성공했고, 3명은 우테캠Pro 과정을 우수 수료생으로 수료하였으니 굉장히 아웃풋 좋은 스터디이다(4기도 모집을 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4. 교육 - 우아한테크캠프 Pro 4기
상반기 회고를 쓸 수 있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9주간의 우아한테크캠프 Pro 4기 과정을 수료했다.
4월 초에 지원했으니 실질적으로는 3개월의 과정이었다.
사실 TDD 조차 프리코스를 통해 처음 경험해봤을 정도로 지원 당시에는 아는 것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
미션의 요구조건을 성실히 지켜서 구현했는데 다행히 합격을 해서 과정을 진행하게 되었고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간 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어쨌든 내가 해냄!
아직 면접이라는 굉장히 높은 산이 남아 있지만 열심히 해서 하반기에 기분 좋게 이직 후기를 썼으면 한다.
5. 운동
작년 11월에 시작한 PT가 드디어 6월에 끝이 났다. 약 7개월간 꽤나 많이 감량했다.
사실 감량한 무게보다 오랜 기간 꾸준히 해온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 PT 2회를 남기고 코로나에 걸렸다며 야반도주한 트레이너 덕분에 의욕이 좀 상실되어서 운동 횟수가 많이 줄었지만 이제는 그래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뿌듯하다
6. 2022년 하반기는...
1) 이직 성공!
퇴사한 시점부터 이 글을 쓰는 어제까지는 정말 공부만 생각하고 이직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한게 없어 섣불리 쓰기는 그렇지만, 계획한 것을 다 해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2) 블로그 광고 달기 & 잔디 심기
비록 회고를 열심히 쓰고 있는 블로그이지만 점점 학습한 내용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써보려고 한다.
또한 하반기도 열심히 잔디를 심어서 초록초록하게 하반기를 마무리 해보는 것이 목표!
3) 스터디 두 개 이상
당분간은 이직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이직을 하게 된다면 바로 스터디를 참여해보려고 한다.
따로 책은 정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스터디를 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4) 유스콘 22 참여하기
작년 유스콘 21에서 이직에 성공하셨던 분들의 발표에 굉장히 동기 부여가 많이 되었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았던 세션이어서 주변에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올해 이직에 성공하게 된다면 나의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안 열리면 못한다ㅎㅎ)
5) 3km 마라톤 도전
런데이라는 달리기 어플을 사용하여 종종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1분 달리기도 너무 힘들어 포기했는데, 달리기를 하며 인내심도 쌓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제 1km 정도는 쉬지 않고 달리는 것 같다. 올해는 소박하게 3km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 목표이다.
글의 구성은 다음의 글을 참고 했다
https://kdinner.tistory.com/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