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캠프로 과정이 겹치기도 했고, 다른 분들도 회사일로 바쁘셔서 미션 기간이 길어졌다.
주차별 회고가 무의미해진 듯하여 남은 두 미션에 대해 각각 회고를 작성해보려 한다.
남은 두 미션은 구현 및 모의 면접을 진행하여 실제 이직 준비 시 과제 전형 및 기술 면접에 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미션을 받았던 시점은 우테캠프로 과정의 3~4주 차 정도였고, 모의 면접 진행 시점은 5~6주 차 미션을 진행하는 시점이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의 학습 경험을 이번 미션에 녹여낼 수 있는 기회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미션에서 내가 구현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상세한 미션 내용은 공유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찾아보시면 대략적인 내용은 알 수 있습니다 🥰)
1. 스케줄러를 통해 일정 시간마다 외부 API와 통신하여 환율 정보를 받아오고 DB에 update
2. 메인 화면에서 국가를 선택하고 송금액을 입력한 뒤 Submit를 클릭하면 금액을 출력(front 로직)
3. 스케줄러를 통한 환율 update 테스트 구현
사실 돌아가게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구현을 빨리하는 것에만 집중했다.
그래서 어떤 기술을 적용하고, 어떠한 공통적인 로직 처리에 있어 프론트에서 처리할지 아니면 백에서 처리할지에 대해 크게 고민을 안 했다.
인원이 많아 2조로 나누고 한 조당 제이슨을 포함한 7명씩 모의 면접을 진행하였다.
모의 면접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1. 체크인 점수 및 이유 작성
2. 면접 진행
- 면접자 1명, 면접관 3명(+ 제이슨), 옵저버 2명으로 진행
- 면접자와 면접관인 경우 카메라를 켜고 진행, 옵저버는 카메라를 켜지 않아도 됨
- 면접관의 경우 면접 과정을 주도하는 주 면접관 1명과 부 면접관 2명으로 진행
- 옵저버는 면접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면접 과정에서 면접자의 기술적 측면과 말하기 측면의 좋았던 점과 고칠 점을 각각 기록 후 공유
3. 전체 면접이 종료되면 체크아웃 점수 작성 및 이유 작성
모의 면접 전 마지막 면접이 3개월 전이었는데 당시와 비교해서 지식수준이 사실 별 차이가 없었어서 굉장히 긴장이 되었다.
그리고 면접관 경험도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다른 사람이 구현한 소스 코드를 보며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많이 고민되었다.
나의 면접 순서는 네 번째였다. 처음에는 다행이라 생각했었는데 앞선 세 분의 모의 면접을 먼저 보면서 완성도 낮은 과제를 진행한 것 같아 굉장히 부끄러워졌고, 나의 차례에는 질문이 없겠구나 걱정이 되었다.
특히 다들 구현을 꼼꼼히 하신 부분에 굉장히 많이 놀랐고, 대답도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드디어! 나의 순서가 되었다. 다행히 짧은 코드이지만 스터디원 분들이 열심히 질문을 해주셔서 몇 개의 질문이 나왔다.
내가 받은 질문은 크게 1) 프론트 영역에 메인 로직들을 구현한 이유, 2) JPA 관련, 3) 스케줄러 관련 질문들이었다.
1번은 나름 근거를 잘 들어 이야기했지만 2번과 3번은 말을 못 한 부분도 있고, 틀리게 말한 부분도 있었다.
면접이 끝나고 바로 피드백을 받았는데, 기술 측면에서 학습도 필요하겠지만 말하는 부분에 있어 자신감이 많이 부족하신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
사실 이 피드백은 듣고 꽤나 놀랐던 게, 그동안 면접을 보면서 한 번도 자신 없게 말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점점 목소리가 작아진다거나, 표정에서 티가 나고 있었다는 피드백을 통해 그동안의 면접 태도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인원이 많다 보니 면접을 4시간 동안 진행했다. 굉장히 길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팀원분들과 제이슨 감사합니다! 🙇🏻
면접을 진행하는 것은 꽤나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꾸준히 한다면 어느 정도 적응도 되고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면접이 어렵거나 자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모의 면접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면접에 내가 100% 다 아는 것만 나오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 있어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센스 있게 대처하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다.
조금 부끄럽지만 해당 미션에서 받은 피드백 내용을 공개해본다.
(다음 미션의 피드백과 비교해보는 재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