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미션 - 모임
마지막 미션은 모임이라는 주제로 간단하게 권한에 따라 회원가입을 하는 기능을 만드는 게 과제였다.
우아한유스방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그동안의 생각을 깬 부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토이 프로젝트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말자'라는 점이다.
나는 사실 연차에 비해 토이 프로젝트를 만든 경험이 굉장히 적은 편에 속한다.
시도를 안 한 것은 아니었지만 항상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해!라는 생각에 거의 시작과 동시에 포기를 자주 했었다.
그런 점에서 wordle, 환율계산기도 그렇고 이번 모임 미션도 뭔가 하나의 장난감을 만든 느낌이라 좋았다.
우테캠프로 수료, 나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번 미션은 우테캠프로를 수료한 이후여서 여유가 있었다.
또한 본격 이직 준비 시작과 함께 시작한 과제다 보니 과제전형을 진행한다는 느낌으로 미션을 진행했었다.
모임 미션 이후에 실제 다른 회사의 과제전형을 진행했는데, 그동안의 유스방 미션 덕분에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이번 미션에서는 우테캠프로에서 학습했던 기술들(jwt와 jpa, lombok, atdd 등등)을 꽤 많이 적용해 볼 수 있었다
(상세한 미션 내용은 github을 참고해 주세요 - https://github.com/mins99/java-moim)
당시에는 이상하게 jwt에 꽂혀있었어서(?) 모의면접 때도 보안 인증 인가 이런 부분 위주로 준비를 많이 했었다.
모의 면접 전에도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구현하려고 했는지 먼저 정리하고,
질문이 나올만한 개념들을 미리 학습하면서 면접을 준비했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모의면접 당일! 전과 비교하면 여유도 많이 생겼고, 내가 예상한 질문들이 많이 나올까? 기대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번 모의면접은 6명이 한 조가 되고 면접자 1명, 면접관 2명(+ 제이슨), 옵저버 2명으로 진행되었다.
나의 순서는 이번에는 세 번째였다. 모의면접을 두 번 해보니 은근 순서도 중요하다.. (첫 번째는 너무 부담된다..)
차례가 되어 나의 면접 시간이 되었고, 다행히 의도한 대로 인증/인가 부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하나만 보면 열을 모른다고, 그냥 넘어갔던 사소한 부분들에서 많은 질문을 받아 대답을 잘 못했다 (ㅠㅠ)
'그냥', '무의식 중에', '원래 썼어서' 썼던 것들이 다른 이들에게는 '왜?'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고,
사소한 거라도 사용의 이유를 명확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전 모의면접에서 피드백받았던 부분 중 하나인 '자신감 부족'도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어 고민을 했었다.
질문을 들으면서 대답을 생각하고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정리한 뒤 최대한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하기 위해 신경을 썼었다.
다행히 끝나고 받은 피드백에서 다들 태도가 좋았다고 해주셨다.
두 번의 과제와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많이 깨닫게 되었다.
아마 이전글을 보신 분이 계시다면 첫 모의면접에서의 피드백이 꽤나 많은 개선 사항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실 텐데,
이번 피드백을 보신다면 전에 비해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
이렇게 마지막 모의면접과 함께 우아한유스방 기수가 끝이 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유스방 활동을 하면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직을 한 지금도 많이 부족함을 느끼지만, 부족한 만큼 열심히, 성실히 학습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