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테크캠프Pro 프리코스 + 다른 분들의 현생 바쁨 등등으로 인해 과제가 어느 순간부터 2주에 하나씩 주어지는 중이다.
4주 차 초반에는 기존 제출했던 두 개의 글쓰기 과제에 대해 공통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드백에서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 내용을 다시 읽어보니 고쳐야 될 부분이 정말 많았고, 처음 과제를 작성하던 시점과 현재 사이에 작성할 내용이 더 생기기도 했다.
하루하루가 참 짧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그리고 목요일에 드디어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바로바로 wordle 구현!
프리코스 미션을 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이런 과제에 적응(?)이 되어 있기는 했지만, 뜻밖에도 혼자가 아닌 페어 프로그래밍으로 진행을 하라고 하셔서 조금 긴장과 걱정이 되었다.
정직하게 사다리타기를 통해 정해진 나의 페어는 David!
David와는 사실 그렇게 많이 대화를 해보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페어를 하면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처음 페어가 정해졌던 시점부터 5주 차 월요일까지는 2차 미션을 진행하고 있던 상태라 시간을 많이 쓸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David가 배려해주셔서 대략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정리하고, 정말 기본적인 도메인만 만들었다.
사실 우리 페어 뿐만 아니라 다들 페어와의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상황이라
데일리 모임을 통해 과제 기간을 연장하게 되어 5주 차까지는 페어로 진행하고, 6주 차부터는 각자 진행하여 제출하는 것으로 정했다.
2차 미션 제출 이후로 본격적인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작하였다.
평일 저녁 2~3시간, 주말 5시간 정도 페어를 진행하였는데,
구현은 어느정도 완료하였으나 아쉽게도 테스트는 다 작성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구현에 있어 헤매는 부분도 많아 속도가 더뎠는데, 마지막 날에는 정말 많은 구현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둘이서 계속 일요일에 하면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서로 아쉬워했다 T_T
페어를 진행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정리해보자면
1. 좋았던 점
-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게 되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구현을 할 수 있다
- 내가 몰랐던 것을 알 수 있고, 내가 아는 것을 공유할 수 있다
- 잘 몰랐던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
2. 아쉬웠던 점
- 회사 업무가 아닌 각자 개인의 성장을 위한 스터디에서 진행한 페어이다
-> 시간을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다.
- 어쩌면 혼자 하는 속도보다 더 느릴수도?
첫 페어 프로그래밍이라 미숙한 부분도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어서 페어 프로그래밍을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뭐든지 적당히!!)
1차 미션인 야구게임을 진행하고 받은 피드백 영상을 봤었는데,
테스트 케이스를 먼저 만들고 -> 실제 구현 부분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라고 하셨었다.
우리도 그렇게 하고자 했는데 하다 보니 테스트 케이스를 먼저 만드는 게 잘 안되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하다 보면 되겠지! ㅎㅎ;
지난 토요일에는 2달간 열심히 참여했던 블로그 포스팅 스터디도 끝이 났고,
내일은 드디어 프리코스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나름 시간 흐름상 하나가 끝났으니 이제 하나를 새로 시작(?!) 할 타이밍인데
이번에 생각보다 2차 미션을 제출한 사람도 많고 해서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다..
합격하면 프로 과정에 열심히 참여하고 끝나는 시점인 7월에 이직을 해야겠다 계획을 했었는데
탈락하면 다음 주부터는 본격 이직 준비를 시작해야 할 듯하다..^^.. 아 백수생활.. 좋은데...
제이슨이 보내준 참고자료